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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카세 맛집 해운대 이와에서 불편한 혼마카세를 하고 오다
    맛집❤️ 2021. 11. 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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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라에게 ZOOM❤️

     

     

    한창 오마카세에 꽂혀 있었다. 눈을 뜨자마자 오마카세가 너무 먹고 싶어서 마린시티 스시 연, 부산대 스시심타카이에 1인 디너 남는 자리가 없냐고 전화를 해봤다. 역시나 유명한 오마카세 맛집이다 보니 예약이 가득 차 있었다... 그렇게 캐치 테이블을 열어 디너 오마카세 예약이 되는 곳을 열심히 찾아보았다. 당일 예약은 늘 힘들다... 그렇게 리뷰와 디너 자리를 검색하며 보던 중 최근에 생겼고 접객이 좋았다는 리뷰가 있는 오마카세 신상 집 이 와가 눈에 띄었다. 당일 예약은 전화로 문의를 달라는 문구를 보고 전화를 드렸다. 당일은 예약이 다 찼으나 다음날 디너 자리가 가능다며 예약을 도와주셨다.

    먹고 싶던 당일 바로 먹지는 못했지만... 그다음 날 저녁 6시 첫 타임에 해운대 이와 오마카세를 다녀온 포스팅을 해보겠다.

     

     

    ✔  이와

    📍.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09번 길 13 2층 이와.
    ⏰. 평일 18:00 - 20:00, 평일 20:00 - 23:59, 주말 18:00 - 20:00, 주말 20:00 - 23:59
    📞. 010-8543-3356

     

     

     

    1. 해운대 이와

    해운대-이와해운대-이와
    해운대이와사진

     

    오션타워 뒤편 로터리에 위치한 바게트 호텔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는 성민 대게 맞은편에 카카오라는 유료 무인주차장이 있다.

     

    외관과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아서 업체 등록 사진으로 업로드했다.

     

    전체적으로 신식 건물이라 깔끔했다. 자리는 닷지석으로만 되어 있고 적당한 인원을 수용하기에 알맞은 크기의 일식당이다. 디너는 6시 8시 2부로만 진행된다.

     

    가게는 셰프님과 사모님 두 분이서 접객과 요리를 하셨고 어린 아드님이 있었다. 식당 안을 뛰어 뛰어다니자 사모님이 편의점에 과자를 사러 갔다 오라며 내보냈다.

     

    그날 온 사람들은 출산을 앞둔 만삭의 여성분과 친구, 친구끼리 온 남성 세분, 셰프님의 지인분, 혼자 온 나 이렇게 디너 1부가 시작되었다.

     

    2. 오마카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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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이와

     

    디너 오마카세(80,000원)가 시작되고 녹차를 준비해 주시는데 차갑게, 뜨겁게 중에 선택이 가능했다.

    방문했을 때가 6월 27일 이기 때문에 차가운 녹차로 부탁드렸다.

    해운대 근처 다른 오마카세 집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처음엔 차완무시가 나온다. 속을 따뜻하게 해 주어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다음으로는 오키나와 연안에서 나오는 모즈쿠가 나왔다. 새콤한 소스 덕에 입맛이 돌았다.

    전복찜이 나왔다. 전복내장 소스가 크리미 하며 적당히 잘 쪄진 전복을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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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이와

    맑은 조개탕이 나왔다. 얼큰한 맛은 아니고 그냥 깔끔한 조개탕 맛이다.

    문어조림도 나왔다. 쫄깃한 식감의 문어를 맛있게 먹었다.

    우니 비빔밥과 북해도산 연어알을 김에 싸주셨다. 우니 맛은 크게 안 났지만 톡톡 터지는 연어알이 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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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이와

    키조개 관자를 바질소스에 버무린 음식이다. 바질 향이 향긋하게 나는 키조개 관자 요리였다.

    관자에 우니 크림소스가 나왔다. 이건 진짜 추가로 돈을 더 지불하고 먹고 싶었지만 혼마 카 세라 조용히 있었다.

    삼치구이에 백된장 소스를 끼얹어 나왔다. 평소 생선구이를 안 좋아하는데 맛있게 먹었다. 점점 이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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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이와

     

    숙성시킨 사시미가 나왔다. 셰프님이 회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지만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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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이와

     

    장국이 세팅되고 초밥 코스가 시작되었다.

    대체적으로 깔끔해 보였지만 다른 스시야와 비교했을 때 비린 물고기의 맛이 심하게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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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이와

     

    초생강을 세네 번 리필해서 먹을 정도로 입안에 물고기 비린맛이 감돌았다.

    평소 비린 향을 싫어해서 해산물을 안 좋아하는데 고급 스시야를 맛보면 해산물의 비린맛이 하나도 안 올라와서 그 매력에 오마카세를 즐기기 시작했는데... 해운대에서 80,000원 디너 오마카세니.. 이해해야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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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이와

     

    훈제 마요네즈 소스를 곁들인 새우튀김이 나왔다. 특별한 맛은 없었다.

    다진 참치가 나왔다. 이 친구도 비린 향이 올라왔지만 김과 쪽파로 비린 향이 조금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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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이와

     

    초생강이 없었다면 절대 초밥을 다 먹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에서 고등어회를 먹었을 때도 이렇게 비리지 않았는데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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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이와

     

    초밥보다 처음 먹었던 차완무시, 전복찜, 관자 우니 크림소스가 간절히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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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이와

     

    붕장어 초밥은 나온 초밥 중에서 제일 괜찮았다.

    후토 마끼가 나왔다. 끝부분을 누가 드실 건지 물어봤지만 혼자 먹으러 온... 소심한 나는 가만있었다. 이것도 냉동참치의 비린맛이 올라왔지만 나머지 속재료들이 가려주어서 겨우 먹었다.

    마지막으로 교쿠가 나왔다. 목숨 수 자가 한문으로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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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이와

     

    우엉 국수와 얼그레이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우엉 국수는 우엉 특유의 은근한 흙냄새가 나며 비린맛을 조금은 내려가게 해 주었다.

    해운대 오마카세 이와에 대한 후기를 보다 보면 얼그레이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다는 말들이 많다.

    그래서 나름 기대하고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오마카세 집 말고 아이스크림 가게를 하시면 잘될 것 같다.

     

    3. 해운대 이와 다녀온 후기

     

    해운대 이와를 방문했을 당시 내 옆에 셰프님의 지인분이 계셨다. 셰프님은 다른 손님의 접객도 나름 해주셨지만 내 옆자리에 앉으신 지인분과의 대화가 주를 이루며 디너가 운영되었다. 두 분의 추억 얘기를 안 듣고 싶어도 들을 수밖에 없었다. 다른 셰프의 요즘 근황, 다른 셰프의 창업이야기... 두 분이서 사석에서 나누시면 될 이야기들을 디너 내내 하셨다. 또한 음식을 내어주는 타이밍도 그 지인분의 타이밍에 맞춰서 내어 주셔서 흐름이 끊기기도 했다. 또 그 지인분은 다른 사람들이 코스가 나올 때마다 사진을 찍는 행위에 대해 비웃으시며 사진을 왜 찍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언행을 했다. 그래서 코스가 나올 때마다 그분의 눈치가 보여 카메라의 소리가 나지 않게 소리 나는 부분을 막고 찍었다. 그분의 언행에 셰프님은 아무런 불편한 티도 내지 않으시고 다른 손님들께 사과도 없이 두 분의 대화를 이어나갔다. 딱 80,000원 그 이상은 될 수 없는 오마카세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밥 코스는 생선 비린내가 너무 나서 먹고 나와서 양치하기 전까지 생선 비린내를 입안에서 느낄 수 있었다. 나머지 요리들은 깔끔하고 맛있었지만 다른 오마카세 집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맛이고 오히려 더 저렴한 가격에 물고기 비린맛이 안 올라오는 곳도 많기 때문에 다시 방문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또한 스시야는 친절한 접객에 감동을 받고 또 그 가게를 방문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날 이와 셰프님의 접객은 최악 중의 최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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